연일 30도를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건강하게 더위와 갈증을 날려주는 것이 여름 과일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과일은 뭐니뭐니 해도 수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수박을 고를 때, 뭐가 맛있을지 열어보지 않아 모르겠고, 골라주는 수박 장사 아저씨의 눈빛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잘 익은 수박 고르는 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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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늬로 알아보는 맛있는 수박
수박의 무늬는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녹색이 탁하고 진할수록 맛있는 시기를 지난 수박이라고 합니다. 즉, 녹색이 너무 진하지 않은 수박이 좋은 수박입니다. 특히 검정 무늬와 녹색 무늬가 선명하게 대비될수록 잘 익은 수박입니다. 또한 무늬가 꼭지에서 배꼽까지 끊기지 않고 잘 이어져 있는 수박이 햇빛 등 영양을 듬뿍 먹은 수박입니다.
2. 얇고 꼬아진 꼭지
많은 사람들이 수박 고를 때 꼭지 부분을 가장 먼저 보게 됩니다. 이 부분이 가장 맛있는 수박을 알아내기 좋은 수단이기도 합니다. 꼭지가 말라 비틀어진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피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꼭지가 싱싱하다고 무조건 맛있는 수박은 아닙니다. 꼭지 줄기가 얇을수록 좋은 수박인데, 수확기에는 양분이 수박으로 모이기 때문에 줄기와 잎이 시들고 가늘어집니다. 만약 줄기가 굵다면, 그건 수확 시기 전에 수확한 것이기 때문에 덜 달 수 있습니다.
또한 꼭지의 줄기가 꼬아진 것이 좋은 수박입니다. 꼭지 줄기가 곧은 수박은 대부분 하우스에서 자란 수박이고, 밖에서 키운 수박은 꼭지가 꼬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햇볕을 골고루 잘 받게 하려고 몸을 이리저리 돌린 흔적이 줄기가 꼬아진 것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3. 좁은 배꼽
배꼽은 꼭지와 반대편 부분으로 수박의 바닥 부분입니다. 이 배꼽이 작아야 신선하고 속이 꽉 찬 수박입니다. 배꼽이 크면 껍질이 두껍고 심이 생겨서 맛이 없습니다. 또한 무늬가 이 배꼽으로 모이는 모양의 수박이 좋습니다.
4. 연분홍, 흰색 보풀
잘 익은 수박일수록 먼지처럼 하얀 분이 골고루 일어납니다. 이는 햇빛을 고루 받아 잘 익었다는 걸 뜻하며, 색 역시 너무 빨간색이 도는 것보다는 연분홍색이 좋습니다. 너무 붉은색은 수확 시기가 지났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5. 타원형
수박의 외형도 중요합니다. 완벽한 타원형에 가깝고 반듯한 것이 좋은 수박입니다. 수박뿐 아니라 다른 과일들도 반듯하지 않고 삐뚤어진 것은 속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리로 구분하는 법은?
여태까지 소리로만 수박을 구분하셨나요? 소리는 경쾌한 소리가 나는 수박이 좋다고 하는데, 경쾌한 소리의 기준이 애매모호합니다. 앞으로는 수박을 고르실 때 위에서 알려드린 5가지를 꼭 확인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수박으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결론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5가지 팁을 잘 활용하면, 맛있고 신선한 수박을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수박의 무늬, 꼭지, 배꼽, 색상, 형태를 잘 살펴보고, 그에 따라 최상의 수박을 선택해보세요.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이제는 자신 있게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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