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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각

테슬라는 왜 급발진이 없을까?(feat. 아이오닉5, EV6)

by 로보찌빠냥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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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찌빠냥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조금 예민할 수 있는 전기차의 급발진 오류 관련 이야기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무턱대고 급발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운전미숙 등의 이유로 급발진과 유사한 사고를 냈을 수도 있으니까요.

 

테슬라는 왜 급발진이 없을까?

목차

    테슬라는 왜 급발진이 없을까?

    테슬라의 급발진이 없을까요? 사실 아이오닉 5, EV6도 급발진이 없습니다. 급발진 의심사례만 있고 급발진 주장 사례만 있기 때문이죠. 이건 모든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제조사에는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급발진 의심 시에는 사용자가 급발진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지만 급발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페달 블랙박스도 만들어 줄 생각이 없습니다. 페달 블랙박스를 제조사에서 만든다면 급발진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양이기 때문에 관련 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어느 제조사도 만들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테슬라가 조금 다른 이유는 테슬라는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급발진에 대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관련 log기록도 공개를 하고 있어 더 투명한 것이죠

     

    테슬라의 관련 시스템

    물론 다른 제조사도 안전장치들을 겹겹으로 해두었겠지만 테슬라의 시스템을 확인해 보면 액셀 패달에는 두 개의 칩이 있어 동시에 신호가 들어와야 차가 나갑니다. 둘중 하나만 오류가 있을 때는 오류가 무시 되는것이죠. 그리고 브레이크와 엑셀 패달이 동시에 밟혔을 때는 가속력이 자동으로 줄게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테슬라에서 운전미숙이 아닌 진짜 급발진이 발생하려면 최소 두개의 칩오류와 브레이크 시스템 오류가 동시에 발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자동차를 정지시키기 위해 비상조치가 가능한데요 바로 P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입니다. P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는 브레이크가 작동되며 구동 모터의 토크가 제거됩니다.

    • 두 개의 액셀 신호칩
    • 브레이크와 엑셀 페달 동시 밟은 경우 속도가 줄도록 설계
    • 위급 상황에서 P버튼을 길게 눌러 동력 제거 가능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Y

    테슬라의 공식 입장은?

    테슬라의 공식 입장은 '급발진은 없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함께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지만 기기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급발진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 운전자 입력 확인: 테슬라는 차량이 급발진하는 주장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운전자가 차량을 가속시키는 경우에만 차량이 가속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운전자가 가속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차량은 가속하지 않으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은 감속하거나 정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중 위치 센서: 테슬라 차량의 가속 페달은 두 개의 독립적인 위치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은 모터 토크를 차단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속 페달 입력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브레이크와의 상호작용: 테슬라는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과 동시에 밟으면 가속 페달 입력을 무효화하고 모터 토크를 차단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는 경우에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안전하게 멈추도록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Autopilot 센서 활용: 테슬라는 Autopilot 센서 스위트를 활용하여 운전자의 입력이 의도치 않았을 때 페달 잘못 사용을 구별하고 사고를 완화하거나 예방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센서를 통해 추가적인 안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투명한 협력: 테슬라는 국립 고속도로 교통안전 관리국(NHTSA)과 투명하게 협력하고 고객의 불만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통해 차량이 올바르게 작동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러한 주장을 통해 급발진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차량이 안전하게 운전될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안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기는 테슬라가 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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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이다 보니 테슬라가 부럽기는 합니다. 테슬라가 정답은 아니고 위 주장들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상황처럼 사고당사자 처절하게 급발진을 증명해 내야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테슬라가 국내 기업이었으면 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 생각에는 제도나 법이 없이는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빨리 관련 법이 생겨서 페달 블랙박스도 제조사에서 만들어주고 이중 삼중 안전장치도 만들어지고 급발진을 피하는 차량 관리 방법이라던지 위급 시 대처 방법에 대해 홍보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한국 제조사들과 동일하게 테슬라가 급발진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왜 느낌이 다른지 잠시 고민하다가 생각나는데로 작성해본 포스팅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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