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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조각

한무무, 배터리 자가 교체하기

by 로보찌빠냥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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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찌빠냥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기계식 키보드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그동안 잘 썼었고 지금도 잘 쓰고 있는 한성 무접점 키보드( 일명 한무무 ) gk893b 키보드 배터리 교체 과정과 방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참고로 만약 이 글을 보고 본인도 교체해보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정식 AS센터에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비용과 시간과 노력이 절약됩니다.

배터리 교체 동기

키보드의 USB케이블을 컴퓨터와 연결하면 정상 동작하고 USB 케이블을 뽑으면 동작을 안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냥 유선으로 사용하다가 M2 맥북 에어를 구입한 후 맥북에서 쓰기 위해 아무래도 무선이 좋을 것 같아서 배터리를 수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AS센터에 문의 했을때 보증기간이 지난 상품은 배터리 교체 수리비가 1만 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배터리 구매 시 배송비 포함 저렴한 제품도 1만 원이 넘습니다. 물론 취미로 자가 교체하신다면 말리지 않지만 판단은 각자 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무무 키보드를 분해해본 좀 만만하게 본 경향도 있어서 무턱대고 자가 교체를 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한무무의 저의 체감 사용시간은 약 2주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닌데 사용 안 할 때 전원 버튼을 꾹 눌러 꺼주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구입 하기

배터리는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분해했던 사진을 찾아서 배터리 모델명을 확인하고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키보드를 뜯어 놓고 보니 커넥터가 안맞는 것이었습니다. 배터리를 반품할까 어찌해야 할지를 30초 동안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반품하기 귀찮아서 기존 배터리의 커넥터를 새 배터리의 커낵터로 교체해 보기로 하고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 배터리 모델명 : TW555075
  • 커넥터 : JST PH 2.0 (정확한건 아닙니다. 필수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정확한 이름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배터리 구입 시 상품문의에다 메모를 및 사진을 남기면 사장님이 알아서 변경을 해주시던지 아니면 판매 안내를 하실 거예요

배터리_커넥터_이미지
상단과 하단 좌측 이미지가 올바른 커넥터 모양이고 우측하단의 이미지는 새로산 배터리의 맞지않는 커넥터

키보드 분해하기 순서

  1. 상판 열기 : 못쓰는 신용카드나 리무버를 이용해 분리를 해줍니다. 요령은 틈을 벌려 체결되어있는 부분이 빠지면 카드 등으로 잡아놓고 다른 부위를 분리해 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돌기를 하나하나 빼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할 때는 어려운데 두번째 할때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2. 하판 분리 : 하판 분리는 쉬운데요 주의할 점은 하판이 뚝 떨어질지 모르니 조심해서 분리해 주세요.
  3. 배터리 커넥터 분리 : 배터리가 보이면 커넥터를 먼저 분리해 줍니다.
  4. 배터리 제거 : 배터리는 양면테이프 같은 접착제로 붙어있는데요 과감하게 떼어 줍니다.
  5. 새 배터리 부착 : 접착제가 기존 배터리에 많이 붙어 손실되었는데요 저는 접착제나 양면 테이프 등을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6. 배터리 커넥터 결착 : 여기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특별한 도구 없이 기존 커넥터에서 빼온 커넥터를 새 배터리에 달아주는 게 어려웠습니다. 혹시 몰라 롱노즈로 전선을 꽉 잡았습니다.
  7. 하판 가조립 및 기능 테스트 : 상판을 조립하기 전 배터리가 제 기능을 하는지 테스트 진행을 합니다.(이제 와서 치밀한 척)
  8. 상판 조립 : 상판을 조립하면 배터리 교체가 끝납니다.
한무무_상판_돌기부분_표시_이미지
빨간색돌기 부분을 뽑는다는 느낌으로 분리합니다. 안보이는 쪽도 동일하게 돌기 존재함니다.

한무무_분해_및_조립_이미지

이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맥북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 둔 맥북용 키캡으로 교체해 줬습니다. 분해 및 조립 시 주의할 점은 전선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살살 힘을 줘서 하판 분리를 해야 하는 것과 상판 분리 시 전원 버튼이 튀어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면 됩니다.

3개월 정도 사용하는 동안 배터리 문제는 없었고요. 키보드도 무사합니다. 키보드 자가 수리의 장점은 키보드에 애착이 간다는 점입니다. 이제 중고로도 못 팔 것 같아서 그냥 정착해 버렸습니다. 이제 기변은 없고 기추만 하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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