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의 조각조각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인데요
요즘 키보드에 꽂혀서 이런 저런 검색하다가 지금 가지고 있는 맥스틸 g610k(적축) 키보드가 생각났습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아직 쓸만하고 키감도 손에 익어서 키캡놀이를 할 생각으로 가디언 커버와 키캡을 구매했습니다.
우선 가디언커버를 씌워줬습니다.
가디언 커버
가디언커버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키보드 모양도 나쁘지는 않지만 커버를 씌워주니 완전 다른 키보드가 된듯한 기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질감도 어두운 은색 매끄러운 상판에 검은 유광 재질에서 부드러운 무광 검은색으로 변경되고 비키 스타일에서 일반적인 키가 살짝 상판 안으로 들어간 스타일로 변경되었습니다. 프린팅된 글자가 없어 깔끔해진 느낌이고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가디언 커버는 빨강, 노랑, 검정, 흰색, 핑크 등 10가지 색이 있습니다. 저는 흰색과 검은색을 고민했는데요 깔끔한 검은색으로 선택했고 마음에 드네요. 맥스틸 g610k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 중 기분전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커버를 씌우면 g610k 특유의 텅텅 거리는 소리가 약간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단점이 조금 보였습니다. 커버와 키캡과의 틈이 너무 좁았던게 단점인데요. 이건 기본 키캡에는 간섭이 없어 일반 사용자에게는 단점이 아닐 수 있지만 저처럼 키캡 놀이를 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키캡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커버에 걸려서 잘 안올라오는 키가 몇 개 보였습니다. 다행히 잘 안쓰는 키여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1,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콘 OLD CHERRY PROFILE 승화 클래식 87 / 104 키캡 세트
여기에 좀더 색다른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키캡을 변경해 봤습니다. 키캡은 제 기준에는 싸지 않은 가격으로 35,500원이 들었습니다 저렴이 기계식 키보드 가격인데요. 레트로 한 디자인과 키캡에 각인 프린팅이 좋아 보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키캡도 단점이 눈에 보입니다.
우선 각인처리는 조금 두꺼운 감이 있지만 알고 있었던 내용이고 나쁘지 않습니다. 촉감은 약간 까슬까슬 부들부들한 촉감으로 이것도 마음에 드네요 색은 회색과 흰색 조합인데 흰색은 정말 흰색은 아니고 약간 밝은 회색에 가깝습니다. 이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33,000원 가격 대비 마감품질이 별로 좋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질이 촉감은 좋지만 오래쓰면 반들반들해질 것 같습니다. 이미 스페이스바 몇군데는 무언가에 긁혔는지 눌렸는지 이미 번들거려져 있습니다. 아마 손톱이 많이 닿는 부위는 이렇게 변할 것 같습니다. 이건 좀 더 써봐야 확인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돈아깝단 생각을 나게 한 부분은 키간 간격이 일정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제가 이 키보드에 다른 흰색 키캡을 씌워봤는데요 거기서는 이런 간격이 없었습니다. 좀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키캡 문제인 듯합니다.
이걸 보는 순간 '아 이게 내가 돈지X을 했구나'라는 현타가 살짝 왔습니다. 하지만 뭐 그래도 예쁘다고 합리화해봅니다. 기대가 컸는지 몰라도 키캡 같은 경우는 추천은 못할 정도로 그 가격대에 맞는 품질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싼 키캡을 샀으면 싸니까 넘어갈 수 있어도 이건 좀 아닌것 같아 실망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키캡도 리뷰를 따로 해볼 건데요 더 싸고 마감 좋은 키캡도 많이 있습니다.
결론
키캡 놀이 참 즐겁습니다. 키캡 품질이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장점은 키보드가 그전보다 고급져 보이고 새로운 키보드를 산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기분전환이 됩니다. 살짝 소리도 달라져서 더 키보드 교환한 기분을 낼 수 있고요. 사실 46,500원이면 보태서 중저가 기계식 키보드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키캡은 다른 키보드에도 사용 가능하고 키캡 놀이를 하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품질에서 아쉬웠던 건 어쩔 수 없네요.
구매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료]Apple에서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 (1) | 2020.05.29 |
---|---|
펜타그레프 높은키캡 비프렌드GK4 리뷰 (저소음 키보드) (0) | 2020.05.24 |
[AFK 아레나] 리세마라 방법 및 추천 영웅 (0) | 2020.04.23 |
스카이라이프 NQQ IPTV, 케이블 채널번호 (0) | 2020.04.19 |
[2가지 방법] 윈도우10 창들이 너무 클 때, (windows 10 화면 확대 축소)설정하기 (0) | 2020.04.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