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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조각

없어서 못파는 아이폰14프로 근황

by 로보찌빠냥 2023. 2. 8.

아이폰 14 시리즈 구매자 중 10명 중 8명이 프로와 프로맥스를 구매하고 있다고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현재 프로 쏠림이 심하고 14프로 공홈에서 확인해 봐도 단순 대기기간이 2~3주간 기다려야 합니다. 그나마 공홈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고 통신사발 물량이나 자급제 물량은 실버모델 한정으로 한 달이 넘는 대기기간이 걸립니다. 반면 일반 아이폰14 모델은 바로 출고가 가능한 수준이고 14 플러스는 출시 한달만에 40% 생산량 감소를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아이폰14프로_디자인
아이폰 14 프로 디자인, 출처:애플홈페이지

아이폰 14프로를 선택하는 이유

1. 아이폰 14 시리즈는 옆그레이드 버전?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성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도 큰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프로 버전은 그래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애플은 과거 보급형 모델까지 최신 스마트폰 칩셋을 넣어줬던 관행을 깨고 프로 라인에만 스마트폰 칩 A16 Bionic을 넣어주는 급나누기를 했습니다. 물론 아이폰 13 시리즈에 들어갔던 A15 Bionic이 아직 최상급의 스마트폰 칩인 데다 그래픽코어가 추가된 아이폰 13프로에 들어갔던 칩셋을 아이폰 14에 넣어 성능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칩셋 성능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A16 Bionic의 의 성능은 전작대비 20%의 전력 절감, 약 10% 향상된 싱글코어성능, 약 17% 향상된 멀티코어 성능으로 무시할 수 없는 성능향상이 되었습니다. (긱벤치 기준, 싱글 1,887 점, 멀티 5,455 점 )

A16Bionic_스팩
A16 Bionic 칩 스팩, 출처:애플홈페이지

2. 비싸진 가격?

이번 아이폰 14는 높아진 환율 때문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비싸지다 보니 아이폰 14나 14 맥스의 가격이 기본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이왕이면 신형 a16 bionic을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크게 변경된 14프로에 눈이 가게 됩니다. 

3. 프로라인만 눈에 띄는 디자인 변경

이번 14시리즈는 프로라인만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했습니다. 유저가 아니고서는 아이폰 12인지 13인지 14인지 구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4프로는 아이폰에 관심이 조금만 있어도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보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그렇게 스스로 혁신이라고 자랑하며 붙여준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프로에만 적용한 게 많이 아쉽네요. 이게 앞으로 아이폰 15, 16에서도 프로라인에만 적용할지 아니면 전기종으로 확대할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노치 디자인이 구형으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폰14프로_후면_디자인아이폰14프로_다이나믹_아일랜드
아이폰 14 프로, 출처:애플홈페이지

4. 아이폰의 가격방어

아이폰은 중고시장에서 인기가 좋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중고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건 아이폰 2년 정도 쓰고 통신사 약정이 끝나면 갈아타는 분들에게 아이폰의 비싼 가격도 큰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14라인을 사던 프로라인을 사던 비슷한 금액이 감가 되기 때문에 비싼 아이폰을 살 때 부담이 적은 것이죠.

 

아이폰 14 프로 라인의 선택 이유, 한 줄 요약

  • 애플의 급나누기 성공

불만 섞인 말을 많이 썼지만 재미로 봐주시고요. 아이폰 14 프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인 것은 확실하며 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려간 환율 반영으로 원가가 를 내리거나 오픈마켓 할인이 많아져서 가격이 안정화되면 저도 지금의 구형 아이폰에서 넘어가 볼 생각이 있습니다. 아이폰은 한번 구매하면 기본 성능과 OS지원 등의 이유로 3년 이상 쓰는 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구매할 때 가장 좋은 프로를 선택해서 오래 쓰는 게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고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폰 14 시리즈는 프로라인이 선택될까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새로운 전자제품을 사려고 고민하는 것은 너무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시고 본인이 필요할 때 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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