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인공 눈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 인공 눈물에는 중요한 사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첫 방울을 버리지 않으면 눈에 미세한 플라스틱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인공 눈물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공 눈물의 역할과 종류
인공 눈물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이 건조할 때 이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눈물의 주요 기능인 안구 윤활, 외부 자극 보호, 안구 세척 등의 기능을 대신하며, 안구 건조증이나 염증 치료 시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인공 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존제 유무에 따른 분류
- 일회용 인공 눈물: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아 하루 4번 이상 사용해도 부담이 적으며, 렌즈 착용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해야 합니다.
- 다회용 인공 눈물: 보존제가 들어 있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남용하면 오히려 눈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첫 방울을 버리지 않으면 미세 플라스틱이 눈에 들어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회용 인공 눈물을 처음 사용할 때는 1~2방울을 버린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섞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섞이는 이유
일회용 인공 눈물은 보통 상단 뚜껑을 돌려서 개봉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한 플라스틱 파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광학 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개봉 직후 첫 한두 방울에서 미세 플라스틱 파편이 발견되었는데요, 이 상태로 눈에 바로 넣으면 플라스틱이 눈물길을 따라 코와 폐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구 손상이나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겠죠.
아래 링크는 인공눈물 첫번째, 두번째 방울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인공 눈물 / 안약 사용법,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
인공 눈물, 특히 일회용 제품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인공 눈물 사용 전(안약 동일)
- 손을 깨끗이 씻기: 손에 묻은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비누로 깨끗하게 씻습니다.
- 용기 개봉 시 주의: 뚜껑을 돌릴 때 용기 끝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첫 한두 방울은 반드시 버리기
앞서 말했듯이, 용기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첫 방울에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첫 한두 방울은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나 오염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점안 시 주의사항
- 눈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용기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위에서 떨어뜨리듯 점안해야 합니다. 눈에 닿으면 각막이나 결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한 방울씩 사용하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넣으면 오히려 흡수가 방해될 수 있으니 한 방울씩 넣고 눈을 감아 흡수를 도와줍니다.
비루관을 살짝 눌러주기
점안 후 눈 앞머리 부분의 비루관을 살짝 눌러주면 약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비루관은 눈과 코, 입을 연결하는 부분이라, 약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인공 눈물, 개봉 후 재사용해도 될까?
일회용 인공 눈물은 이름 그대로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야 합니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면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SBS 모닝와이드에서 실험한 결과, 개봉 직후에는 세균이 거의 없었지만, 2시간 후 약 100마리, 12시간 후 약 100만 마리로 세균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개봉한 후 남은 약은 아깝더라도 재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공 눈물, 눈 상태에 맞게 선택하세요!
인공 눈물도 단순한 점안제가 아니라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눈이 건조해서 자주 뻑뻑해지는 경우라면 일반 인공 눈물이 아닌,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 눈물은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상처 치유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인공 눈물은 안구건조증 외에도 염증 치료나 안과 수술 후에도 처방되는데요, 이런 경우 다른 약물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여러 약을 사용할 때는 액체부터 연고 순으로 투약하고, 5~15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인공 눈물 첫 방울, 꼭 버리고 사용하세요!
일회용 인공 눈물, 그냥 사용하셨다면 이제부터는 첫 한두 방울은 꼭 버리고 사용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두방울 버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세 플라스틱 파편이 눈에 들어가는 걸 막고, 안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인공 눈물은 사용법과 보관법만 잘 지킨다면 눈의 건조함을 해결해주고, 안구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제품이니 올바르게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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