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병입니다. 최근 들어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책을 알고 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홍역의 증상, 치료 방법, 격리 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 병의원을 방문하기 전에 꼭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서 문의 하고 안내에 따른 조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홍역의 증상
전구기
홍역의 첫 단계인 전구기에는 3~5일간 발열, 불쾌감,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 말에는 구강점막에 충혈된 작은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회백색의 모래알 크기의 작은 Koplik 반점들이 출현합니다.
발진기
발진기는 발병 후 37일 경에 얼굴에 붉은 반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전신으로 퍼집니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5-6일 지속되며,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멸됩니다. 회복기에는 피부발진이 색소 침착을 남긴 후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없어집니다.
홍역의 전파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백신 2회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홍역의 치료 방법
대부분의 홍역 환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안정, 수분 및 영양 공급 등의 대증 요법만으로도 호전됩니다. 하지만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중이염, 폐렴, 설사, 구토로 인한 탈수 등)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홍역의 격리 조치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고 4일까지 호흡기 격리가 필요합니다. 홍역 의심환자가 학교, 유치원, 학원 등 단체시설에서 발생한 경우 발견 즉시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등교 중지해야 합니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1조에 따른 조치입니다.
홍역 예방접종
MMR 백신은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권장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 접종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드물게 홍역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홍역 증상이 더 약하게 나타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도 덜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산부의 홍역 감염
홍역이 태아에 특정한 기형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으나 자연유산, 조산, 저체중아 분만의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산부가 홍역에 감염되면 임상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으니, 홍역이 의심된다면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담당주치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근 홍역 유행 상황
최근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률의 저하, 해외 유입 사례 증가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은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로 홍역을 예방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격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빠르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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