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폐비닐 분리수거 방침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7월부터 오물 묻은 비닐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과태료 30만원 부과"라는 영상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댓글을 남기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달라진 폐비닐 분리수거 방침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물 묻은 비닐, 과태료 부과의 진실
서울시 시범 사업의 실제 내용
서울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이물질이 묻은 폐비닐을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하도록 안내한 것은 일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시범 사업으로 시행되는 것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안에 재활용 또는 음식물 쓰레기가 일정 비율 이상 들어가면 과태료가 최대 30만원 부과되는 조항은 이미 있었고, 이번 조치는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폐비닐 분리배출, 왜 중요한가?
소각·매립되는 폐비닐의 현실
서울시는 매일 730톤의 폐비닐이 배출되며, 이 중 55%인 402톤이 종량제 봉투를 통해 배출됩니다. 이렇게 배출된 폐비닐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이는 환경오염을 증가시키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폐비닐 재활용 기술의 발전
서울시는 최근 4개 정유·화학 회사와 협력하여 폐비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폐비닐로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름이나 음식물 등의 이물질이 묻은 비닐도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1. 음식물이 묻은 용기류
치킨 상자 속 기름종이, 미세척된 컵라면이나 컵밥 용기는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요네즈, 케첩통, 기름통 등은 남은 음식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말리면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2. 이물질이 묻거나 복합 소재의 폐비닐류
폐비닐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하면 분리배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음식물이나 스티커 등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 식탁보, 이불 커버, 은박비닐 등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3. 재활용이 어려운 일반쓰레기
과일 망, 과일 포장재, 보온보냉팩, 도자기류, 사기그릇, 폐휴지, 기저귀, 오염된 종이, 영수증, 사진, 코팅지, 부직포 등은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고무장갑, 슬리퍼, 칫솔, 볼펜, 샤프, 빨대, CD/DVD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가 아닌 자원입니다: 재활용 분리배출해주세요
1. 페트병은 깨끗이 씻어 색별로 분리해주세요
생수나 음료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물로 안쪽을 헹궈 배출합니다.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 재활용품 중 가장 가치가 높으므로, 다른 플라스틱과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2. 플라스틱류는 이물질 제거 후 배출해주세요
세제 용기, 화장품 케이스, 물티슈 캡 등 플라스틱은 은박지나 스티커 등의 이물질과 물기를 모두 제거한 뒤 버려야 합니다. 종류별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 | 예시 |
HDPE (고밀도 폴리에틸렌) | 우유통, 장난감, 세제 용기 등 |
LDPE (저밀도 폴리에틸렌) | 비닐장갑, 포장봉투, 지퍼백 등 |
PP (폴리프로필렌) | 페트병 뚜껑, 밀폐용기, 도시락 용기, 빨대 등 |
PS (폴리스티렌) | 요구르트병, 스티로폼 용기, 음료 라벨지 등 |
PVC | 파이프, 장판, 전선, 바닥매트 등 |
OTHER | 표시재질에 표기되지 않은 단일재질 및 복합재질 |
3. 종이류는 이물질 제거 후 종이팩과 분리배출해주세요
택배 골판지 박스는 테이프와 스티커를 제거하고 종이만 접어 배출합니다. 신문, 낱장의 종이는 모아 배출하고, 책자나 노트는 스프링을 제거한 후 버립니다. 종이는 물에 젖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우유나 두유 팩은 물로 헹궈 말린 후 종이팩 수거함에, 없을 경우 따로 모아 종이류로 배출합니다.
4. 폐가전 제품은 무상수거가 가능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과 청소기, 노트북, 헤어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제품은 무상수거가 가능합니다. 콜센터 1599-0903이나 홈페이지 (www.15990903.or.kr)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5. 대형 폐기물은 지자체에 수거 신청해주세요
전기장판, 악기, 조명기기, 가구 등은 대형 폐기물로, 각 지자체에 신청 후 처리 수수료를 부담하고 버려야 합니다. 관련 문의는 해당 지자체 주민센터로 부탁드립니다.
분리배출 4가지만 기억해주세요!
- 비운다: 내용물을 깨끗이 비웁니다.
- 헹군다: 안에 든 음식물이나 이물질을 물로 헹굽니다.
- 분리한다: 라벨, 뚜껑 등 다른 재질은 분리해주세요.
- 섞지 않는다: 재질과 종류별로 구분하여 배출합니다.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전히 헷갈리거나 기억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을 위해 환경부에서는 언제든 쉽게 배출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내손안의 분리배출앱'을 개발하여 운영 중입니다. 스마트폰 별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결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은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환경 오염을 방지하는 중요한 습관입니다. 무엇이 재활용 가능한지 정확히 알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습관을 들여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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