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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각

벤츠 배출가스 불법조작 적발(2020년 5월 7일 환경부 기사)

by 로보찌빠냥 2020. 6. 28.

안녕하세요 자동차 좋아하는 찌빠냥 입니다.

오늘은 조금 민감한 주제이긴 하지만 관심있게 보고 있던 기사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 기사요약

'벤츠, 닛산, 포르쉐 경유차 14종 배출가스 불법조작 적발' 

환경부는 오는 7일 아래 차종에 인증을 취소하고 각 사에 결함 시정 명령 및 776억원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며 형사 고발을 한 상태입니다. 아래 표에 있는 각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으로 최종 판단한 것입니다.

 

자료출처 :  환경부

닛산과 포르쉐도 각각 1개 차종이 있지만 벤츠의 비중이 큰것으로 보입니다. 닛산 9억원, 포르쉐 1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757억원은 벤츠에 과징금이 부과가 되었고 검찰은 5월28일 벤츠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 하며 수사 중 입니다.

 

  • 배출가스 조작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벤츠는 운행시간 늘어나면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거나 EGR가동률을 낮추는 식으로 조작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닛산은 엔진 흡입 공기 온도가 35도씨 이상에서 EGR을 멈추는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식으로 조작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포르쉐는 엔진이 20분이 지나면 EGR가동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심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가치보다 기업이윤이 최우선인 기업,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불법까지 해가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배출가스 조작이 의도적이라면 말이죠.(아직 수사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 벤츠의 태도에 대한 생각

벤츠코리아는 이번 사항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하는 반면 “이번 사안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기능을 사용한 데에는 정당한 기술적·법적 근거가 있다"며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환경부의 고발에 대해 환경부의 주장은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일부"라며 불복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저는 이런 벤츠의 편을 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벤츠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불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 디젤에 대한 생각

디젤은 이제 점차 퇴출 모드에 들어간 듯 합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발전하면 할수록 디젤이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크게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의 생산은 언젠가(수년안에?) 사라질 운명이기 때문에 지금부터의 디젤 엔진의 발전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해도 될것 같습니다. 폭스바겐 그룹 디젤 게이트 사건 전만해도 클린디젤이니 뭐니 하면서 디젤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 것처럼 보였지만 폭스바겐(아우디), BMW, 벤츠마져 안되는 디젤 엔진에 더이상 힘을 쏟기에는 전기차로 갈길이 바빠 보입니다. 게다가 지금의 내연기관 브렌드들은 전기자동차에 최적화된 신생 기업들의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테슬라가 미국 주식의 7공주가 된 것이 상징적 입니다.

 

  • 국내 상황에 대한 생각

현재 국내에서는 벤츠등의 배기가스 조작에대한 기사등이 크게 이슈화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판매 중단된 모델들이기도 하고 벤츠가 불복하며 아직 수사중이기 때문이죠.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슈화가 어느정도 될지 궁굼해 지네요. 그럼에도 벤츠는 5월에도 수입차 판매대수 1등 브랜드인게 약간 씁슬합니다. 물론 저도 벤츠의 차들을 좋아하지만 이런 기업의 악의적인 행위에도(아직 판결 전 이지만) 아무 반응없이 잘팔린다면 제가 벤츠입장이래도 '니들이 별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결나면 그에 맞는 합당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그에 맞는 대응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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