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영화 리뷰입니다. 바로 ‘코다’ 인데요. 이동진 님의 파이아키아에서 소개된 훌륭한 영화라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팅 내에 약간의 스포가 포함될 예정이니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루비의 귀가 들리지 않는 가족들과 유일하게 귀가 들리는 루비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가족들의 입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루비에게 의존하게 된 가족과 꿈을 찾아 나아가고 싶은 루비와의 갈등을 섬세한 표현과 연출로 만들어낸 명작 코다입니다.
코다 란?
영화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약자로,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말합니다. 영화 내에서는 로즈가 '코다'인 샘이죠.
인상 깊은 장면들
시작 씬
여려 보이고 앳된 소녀가 능숙하게 배에서 노래를 부르며 물고기를 잡고 정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너무 인상 깊은 장면이고 어떤 부연설명 없이도 너무나도 루비(주인공 여학생)의 상황을 잘 말해주는 장면입니다. 영화를 조금 보다 보면 들을 수 없는 농인 가족 중에 루비만 들을 수 있는 청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 합창단 노래 씬
저는 보면서 가장 충격을 먹은 장면인데요. 딸 루비가 학부모들 앞에서 합창단으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두리번거리며 저녁거리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 저는 ‘소리가 안 들리면 지루할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합창소리도 음악소리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영화! 그 순간 잠시나마 농인의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루비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루비 가족들은 합창을 듣는 관중들의 표정과 반응으로 루비가 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해 가는 모습
주인공 루비는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와 마음에 두던 남학생 때문에 학교 합창단에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여러 사건들을 겪습니다. 그리고 다른 인물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격습니다. 이 갈등이 풀리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짧은 장면들로 모든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살아납니다.
조금 더 자세한 줄거리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루비의 목을 더듬어 가면서 까지 루비의 노래를 느껴보고 싶던 아빠, 본인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딸이 다가와주길 기다려주는 엄마, 루비가 가족들 때문에 후회하며 살까 봐 화내는 오빠, 진심을 받아줄 때까지 사과하며 기다리는 마일스(남자 파트너), 루비가 꿈을 이룰지 아닐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될 거라는 걸 영화는 너무 편안하게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영화 코다의 리뷰를 써봤는데요. 오래간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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