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구매 후기] 메리다 스컬트라 100 2020년식 구입 후기(로드 입문 추천)

바쁘게 사느라 오랜만에 리뷰글 하나 남깁니다.
바로 로드입문을 하면서 구입한 자전거에 대한 리뷰 및 입문 자전거 추천 입니다.

이미 저는 생활자전거로 오래된 로드마스터 철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이어가 다 갈라지도록 출근길 지하철역까지 혹은 아이들과 주말에 1~2시간 타는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오 7~8년동안 없던 로드뽕이 와서 요즘같은 자전거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자전거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ㅠㅠ

이번 7월말에 스컬트라100을 중고로 구입하면서 좋은 취미가 하나 더 생겼다는 느낌과 정말 개미지옥에 발을 들여놓은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 구매 계기(입문 계기)
위에 언급했던 지하철 출근길 옆에 걸어 놓는 하브 자전거가 뒷타이어가 펑크가 나면서 바람이 빠져있었는데 구청에서 제 자전거만 관리 소홀과 도시미관의 이유로 임의로 처분하겠다는 딱지가 붙어있었습니다.
기존 자전거에서 기추 명분이 생겨 자연스럽게 신규 자전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빡침

 

 1. 본인 구매 유형

로드 입문 시 본인의 성향을 염두에 두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는 물건 하나 사면 오래 쓰는걸 좋아하고 중고로 사고파는 것도 거부감이 없는 소비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신품구매 위주로 검색하면서 중고구매도 고려했습니다. 

 

 2. 적당한 입문 자전거 조사

적당한 입문기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검색을 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클라리스 구동계에 알루미늄(알로이) 프레임 판매량 많은 브랜드의 자전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확인한게 자이언트, 메리다, 첼로, 엘파마 의 클라리스 구동계, 알로이 모델이였습니다. 저렴한 브랜드 중 인기가 높은 브랜드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입문기 추천으로는 로드를 처음접하는 입문은 로드의 맛을 볼 수 있는 클라리스 + 알로이 프레임,

본격 로드 입문은 중급 또는 그이상 까지 탈 수 있어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는 105 구동계 + 카본 프레임

으로 요약 됩니다.

 

1. 자이언트 scr2

무게는 M사이즈 기준으로 9키로 후반대 라고 합니다.

자이언트의 SCR2의 특징은 앞뒤 변속기와 후드(레버)는 클라리스를 사용했지만 크랭크, 브레이크 등의 부품들은 원가 절감의 흔적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과 기능, 성능으로는 입문기로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판매가는 네이버 최저가 2021년식 기준 6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아쉽지는 않는 스팩입니다. 무난무난..

 

2. 메리다 스컬트라 100 

무게는 9키로 중반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특징은 브레이크, 크랭크 등 풀 클라리스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위 스펙에는 나오지 않은 특징은 프레임 지오메트리를 상위 기종과 거의 같다는 점, 포크가 카본포크로 되어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번들 타이어가 멕시스 타이어를 사용한 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2021년식 기준 8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지금은 2022년식을 기다리며 판매 중단되어 있네요.

 

3. 첼로 스칼라티 A1

국산 브랜드인 첼로의 스칼라티A1은 가격적인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무게가 10키로 로 다른 기종보다 조금 높지만 입문기로는 큰 차이는 아니며 동일조건에서 무게를 측정해야 정확한 비교가 될것 같습니다. 스팩의 특징은 낮은 가격에도 카본 포크와 주요 구동계는 클라리스로 이루어져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50만원 중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4. 엘파마 에포카 e2000

스팩상 특징은 역시 브레이크 등에서 원가절감이 보입니다. 그리고 뒷기어(스프라켓)가 11-30T로 업힐에 비중을 조금 더 둔 모습인데요. 자전거 성격이 다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업힐에서 34T-30T 기어비를 사용할 수 있어 유리 하지만 평지 위주로 탈 가능성이 큰 입문자에게는 큰 차이를 느끼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번들 타이어 사이즈가 700 x 23C 으로 위 다른 제품(700 x 25C)들보다 조금 좁은 바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10키로 정도고 60만원 후반 판매가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위 기종 중 스컬트라 100을 선택했습니다. 

 

중고 스컬트라 100 2020년식 선택한 이유

1. 디자인

 - 사실 위 기종 중 어떤걸 선택한다고해도 크게 체감하기는 입문자에 입장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해 한번이라도 더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풀 클라리스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입문급 기종에 원가절감이 없는 부분에서 가격 맞추기에 급급하지 않을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브레이크가 클라리스 라는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3. 살 수 있는 기종

 - 제가 구매한 2021년 7월 말에는 온라인에서는 매물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당장 자전거는 사고 싶고 매장에서는 10월까지 기다려 2022년식을 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중고마저도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에 조금 비싸게 주고라도 살 수 있는 원하는 기종에 부합하는 스컬트라 100 2020년식 매물을 발견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4. 많이 팔리는 기종

 - 위 기종들은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을 시 중고 거래가 활발하게 되고 있는 기종이기 때문에 판매가 용이합니다. 그중에서도 메리다와 자이언트가 가장 구하고 팔기가 쉬운것 같습니다.

실제 제 자전거, 2020년식 스컬트라 100

이글을 읽고 어떤 로드 자전거를 선택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의 구매기를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스컬트라100의 사용기 또는 중고 자전거 살때 주의해야 하는 점을 포스팅 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도 초보, 입문, 자린이지만 궁굼한 점이 있으면 질문 주시면 아는 한도에서 도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메리다 스컬트라 100 2020년식 한달 사용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메리다 스컬트라 100 1달 사용기(입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