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찌빠냥 입니다. 이번포스팅은 제가 m2맥북에어 선택하면서 고민했고 현재의 맥북에어 옵션을 선택한 이유를 정리해 봤습니다. 맥북 라인업은 m1맥북에어부터 맥북프로로 되어있고 다양한 옵션이 있어 맥북을 고르는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아 짧은 사용기도 남깁니다. 포스팅 제목은 약간 어그로 성이지만 제 글을 읽어 보시면 어떤 맥북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히실 것 같습니다.
m2맥북에 대해
2022년 12월 현재 m2라인업은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3 두 개가 있습니다. 발매당시 환율반영등의 이유로 20만 원~30만 원 정도 전작과의 차이가 났습니다. 가격만큼의 성능차이가 나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변경된 디자인, 새로운 m2칩셋에서의 성능향상 등 전작에 비해 큰 폭은 아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충분히 m2맥북에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현재 오픈마켓 할인도 조금 있고요)
맥북의 장점
맥북의 라인업들은 게임을 제외한 성능으로는 동일 가격대의 윈도우 노트북에서는 찾기 힘들 정도로 성능은 뛰어납니다. 게다가 맥북은 디스플레이, 사운드, 마이크 등 주요 스펙 외에도 보이지 않는 옵션도 동일 가격대 다른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가벼운 무게와 두께 : m2맥북에어 기준 1.24kg, 1.13cm로 경량화도 잘되어있고 두께도 전작대비 얇아 졌습니다. 대부분의 라인업이 성능에 비해 가볍고 얇습니다. m1시리즈부터는 맥북에어마저도 성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기계적 완성도 : 높은 해상도, 고급스런 알루미늄 외장재가 장점입니다.
- 운영체제 : 맥os가 좋고 나쁨을 떠나 하드웨어 성능이 허락할 때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해주는 애플 mac os 업데이트 정책이 장점입니다. 제10년 된 맥미니도 os업데이트 끊긴 지 얼마 안 되었을 정도로 업데이트에는 후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설계하는 애플기기의 장점입니다.
- 트랙패드 : 마우스 없이도 최상의 생산성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저는 마우스를 더 좋아하지만 정확도와 세 손가락으로 컨트롤하는 화면 전환 등은 트랙패드를 따라오는 노트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성능 : 맥북 에어에서 즐기는 최신 애플 실리콘. 성능은 m1칩에서 이미 증명되었고 이제 맥 os에서 인텔 CPU는 어느새 뒷방 올드보이가 되어버렸습니다.
- 저소음 : 맥북 프로에서도 비교적 소음이 적고 에어에서는 팬이 없어 타건음 외에는 소음이 없습니다.
현재 맥북 라인업 및 라인업별 용도
모델 및 현시점 오픈마켓 검색해본 결과에 할인 다 먹인 최저가입니다. 이 글 보시는 시점에는 최저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m1 맥북 에어 최저 110만 원 초반 시작 : 간단한 작업 및 가성비. 휴대용 장비
- m2 맥북 에어 최저 130만 원 중반 시작 : 간단한 작업 및 가성비. 휴대용 장비
- m2 맥북 프로 13 140만 원 초반 시작 : 지속적으로 cpu를 사용하는 작업 및 가성비. 업무용 서브 장비, 다소 애매한 용도.
- m1 pro 맥북프로 14 210만 원 중반 시작 : 영상편집, 사진편집, 음악편집 등 무거운 작업, 출장 등 이동이 많은 작업. 업무용 휴대용 장비
- m1 pro (m1 max) 맥북프로 16 310만 원 중반 시작: 영상편집, 사진편집, 음악편집 등 무거운 작업, 가성비. 업무용 메인장비
라인업별 장단점
- m1 맥북 에어 최저 110만 원 초반 시작 : 최고 가성비, 휴대성 이 장점, 조금 지난 디자인이 단점입니다.
- m2 맥북 에어 최저 130만 원 중반 시작 : 가성비 외 최신 디자인 장점입니다. 전작에 비해 비싼 게 단점, ssd속도 이슈 가 단점입니다.
- m2 맥북 프로 13 140만 원 초반 시작 : 맥북에어 보다 발열에 자유로운 게 장점으로 지속적인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 유리, 디자인과 용도에 맞는 옵션을 넣다 보면(512gb ssd, 16gb ram) m1 pro 맥북 프로가 보이는 가격이 단점, 구형 디자인도 단점(가장 아쉬운 라인업)입니다.
- m1 pro 맥북프로 14 210만 원 중반 시작 : 성능에 중심을 두고 휴대성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적합. 영상편집 등 무거운 작업을 업으로 하시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가격 외에는 특별한 단점은 없지만 가격도 본업에 필요한 장비라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m1 pro, m1 max 맥북프로 16 310만 원 중반 시작 : 성능과 화면 크기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적합. 14인치와 비슷한 장점이 있지만 더 좋은 성능과 더 좋은 맥북 모니터를 원하시면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비싼 가격도 업무용이라면 좋은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m1 max는 물론 최고의 성능이지만 영상작업이 업이 아니고서는 m1 pro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짧은 m2 맥북에어 사용기
제가 사용하는 용도는 블로그 포스팅, 안드로이드 및 iOS 앱 개발, 간단한 영상편집(영상시간 10분 이내) 등의 길어야 10~20분 정도 cpu를 갈구는 비교적 가벼운 작업(?)이 주 사용 용도이고 들고 다니면서 작업이 용이해야 했습니다. 소음도 적어야 하고요. 맥북 간 김에 재미로 영상 몇 개 만들어보기도 했고요. 앱개발자나 블로그를 부업 또는 본업으로 하신다면 다른 노트북 사지 하지 말고 m1맥북에어 또는 m2맥북 에어로 시작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맥북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더 이상의 추가장비가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마우스, 추가 모니터, 마이크, 스피커, 충전기 등 추가장비가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있으면 더 좋지만 맥 os와 트랙패드에 익숙해지면 추가장비들이 없어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무게와 두께에 비해 실 기동성은 상당히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앉아서 노트북을 꺼낼 수 있는 어디에서 작업하든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저는 주 용도로 블로그 글쓰기, 영상 콘텐츠 소비 및 앱개발 등으로 사용하고 있고 휴대폰으로 아이폰을 그리고 잘 쓰지는 않지만 맥미니가 있어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도 큰 장점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옮기는 작업은 에어드롭으로 쉽게 할 수 있어 더이상 카톡으로 옮기거나 내게쓰는 메일로 파일을 전달하지 않고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보던 인터넷 페이지도 에어드랍으로 공유하면 바로 맥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타임도 충분해서 외부에서 2~3시간 작업정도는 충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 휴대성이 더 좋습니다. 게다가 Type C USB 포트로 충전이 가능해서 전날 충전이 되어있지 않으면 급할 때는 충전하기가 쉽습니다. 참고로 저는 배터리 수명을 위해 80%까지만 충전을 하지만 밖으로 들고나갈 때도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m2맥북에어 주요 옵션 및 추천 옵션
- 기본 : 8 cpu, 8gpu, 8gb ram, 256gb ssd
- gpu업그레이드 : 8cpu, 10 gpu, 8gb ram, 256gb ssd (약 10만 원 +)
- 램 업그레이드 : 8 cpu, 8 gpu, 16gb 또는 24gb ram, 256gb ssd (약 40만 원 +)
- ssd업그레이드 : 8 cpu, 8 gpu, 8gb ram, 512gb 또는 1tb 또는 2tb ssd (약 40만 원 +)
여기서 가격대비 체감이 가장 안 되는 옵션은 gpu업그레이드 옵션이고 사용환경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다음은 램, 가장 체감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감 순 SSD >= 램 >>> gpu 정도 될것 같습니다. 이유는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256gb의 SSD가 싱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512gb 보다 읽기 쓰기 속도가 차이가 나는 점 때문입니다. 이건 단순히 디스크 사용 속도뿐만 아니라 mac OS 특성상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기존 m1맥북에서는 256도 듀얼로 구성되어 512상과 읽기 쓰기 속도의 차이가 없었다는 점과 심지어 m1맥북에어의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m2맥북에어 구매에 추천드리는 옵션은 가성비를 최대한 얻을 수 있는 깡통 옵션과 ssd 속도 이슈에서 자유로운 512gb ssd 옵션을 추천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저장 공간이 크게 필요 없으시다면 과감히 ssd 옵션을 포기하고 깡통 옵션을 추천드립니다.
옵션 선택한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른 옵션은 맥북에어 m2, 256gb ssd, 8gb 램, 8 코어 cpu, 8코어 gpu의 소위 깡통 옵션의 맥북에어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256gb ssd 속도 문제 때문에 m1맥북에어와 장단점이 교차했고 그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당시 저는 맥북이 메인으로 쓸 생각이 아니었기때문에 512gb의 ssd 옵션을 선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주력으로 쓰게 되었지만 그래도 512를 선택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후회되지는 않고요. 주력이라지만 저의 용도가 성능이 크게 필요한 용도가 아니였기 때문에 성능에서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사실 성능으로 보면 m1 맥북에어로도 충분한 만족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도 m1에어를 구매할지 m2에어를 구매할지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최소 3~4년을 디자인이 크게 변경 없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새로운 디자인인 m2에어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m2의 디자인이 더 맘에 들기도 했고요. 사실 m1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m2도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은 인텔 cpu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능인 건 틀림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맥북을 구매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의 글을 써봤는데요. 맥북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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